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전날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사진은 ‘영부인이 백악관을 떠나 이혼할 시간만을 계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찍은 것”이라고 강조한 뒤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이 불과 몇 피트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인의 팔짱을 끼고 걷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기념일인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선 패배 이후 나흘 만이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은 비를 맞으며 이동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군인이 받쳐주는 우산을 쓰고 이동했다.
더선은 “폭우 탓에 멜라니아 여사는 우산을 든 군인과 함께 이동했다”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군인의 팔을 잡은 이유는 비가 내려 미끄러운 길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과 불과 몇 피트 떨어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이혼설이 불거지고 있다”고 거듭 언급했다.
뉴먼은 "만약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에게 대통령 재직기간 굴욕감을 안겨준다면 트럼프가 보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 측근인 스테파니 울코프도 멜라니아 여사가 이혼 후 자기 아들 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을 균등하게 배분받을 수 있도록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코프는 또 지난 15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각방을 사용했다면서 그들의 관계가 '계약 결혼'이라고 묘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들은 그때마다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해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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